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그룹 산하 SMBC컨설팅이 최근 발표한 일본의 올해 최고 히트상품으로 18년만에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스’가 선정됐다.
SMBC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이끈 ‘한신 타이거스’의 우승은 일본 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쾌거로, 음식점과 호텔의 매출 증가에 기여, 경제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SMBC는 일본의 국기인 스모 처럼 동·서 진영으로 나눠 해마다 히트상품을 선정, 순위를 발표하는데 한신 타이거스는 동쪽 진영 최고상에 뽑혔다. 서쪽 최고상과 동쪽 2등상은 선정 상품을 내지 못했다.
서쪽 2등상은 지난 4월 최고급 브랜드의 명품점 등을 유치, 전국적인 관심 속에 문을 연 뒤 6개월간 2천60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인 도쿄의 쇼핑몰 록본기 힐즈가 차지했다.
또 박막형 TV와 DVD레코더, 소형 디지털카메라,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괴물타자’ 마쓰이 히데키 등도 히트상품 톱10에 포함됐다.
SMBC 컨설팅은 “대형 히트상품이 적었던 가운데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상품이 상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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