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전통시장 대부분의 매출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수의 전통시장들은 행사 내용을 알지 못하는 등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최근 16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전통시장 영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20개 전통시장 중 80%가 매출실적이 평소보다 증가했다고 답했다. 20% 가까이 매출이 오른 전통시장도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0.6%는 향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정례화 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166개 전통시장 중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 전통시장이 절반이 넘는 것(56.6%)으로 나타났으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146개 시장 중 다수는(65.8%) 행사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들은 향후 행사 개최에 있어서 홍보비 등 지원확대(41.0%),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충분한 홍보(28.3%), 대형유통업체에 치우친 홍보 자제(22.3%)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앞으로 정례화 된다면 대형유통업계만의 행사로 비춰지지 않도록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홍보와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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