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큰 공포의 대상 중 하나가 아토피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소아 10명 중 1명꼴로 가장 흔히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첫돌이 지나기 전부터 잘 생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10명 중 6~7명은 두살 정도면 완전히 좋아지지만 나머지 3~4명은 만성화 된다. 만성화된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되지는 않지만 잘 조절하면 수개월~수년 동안 증상없이 지낼 수도 있다.

애완동물은 피하고, 목욕 후 보습 철저
대부분 음식 조절로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색소나 방부제와 같이 음식에 첨가된 물질이나 계란, 우유, 생선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비염이나 천식과 같이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집안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 새와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먼지에도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아이들 앞에서는 먼지를 털거나 쓸지 않고 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덥거나 추운 것도 좋지 않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온몸을 자주 긁기 때문에 손톱을 자주 깎아줘야 한다. 긴 손톱은 피부에 상처를 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비누도 되도록 중성이나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고, 목욕 후에는 외용제를 필히 바르되, 보습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아토피라 완치가 어렵고, 계절에 따라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평소의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땅콩류는 네살 이후부터 섭취 권장
아토피의 악화요인에는 알러지를 잘 일으키는 음식도 포함될 수 있다. 대표적인 식품은 늘 먹고 있는 우유를 포함해 계란, 어류(고등어, 조개류, 새우 등), 콩류 식품(대두, 땅콩 등)이 있다. 그리고 알러지를 잘 일으키는 식품은 천천히 시작하기를 권한다. 계란은 한살 이후, 생선 등 어류는 세살 정도, 땅콩은 네살 이후 등이 적당하다. 특히 우유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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