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서재]하버드 새벽 4시 반

<하버드 새벽 4시 반> (라이스메이커, 2014년 12월)은 하버드식 성공비결을 다룬 전형적인 자기개발서이다. 중국 CCTV의 기획 다큐멘터리 ‘세계유명대학: 하버드 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엮은 책인데, 새벽 4시 반에도 잠들지 않는 하버드에 주목하면서 책을 전개 시키고 있다.

하버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대학이다. 지금까지 하버드는 8명의 미국 대통령, 75명의 노벨상 수상자, 수백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수백곳의 글로벌 기업 CEO, 그리고 각계각층에 있는 슈퍼 엘리트들을 배출해냈다.

하버드는 어떻게 해서 이토록 많은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해낼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하버드의 새벽 4시 반 풍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른 새벽이나 깊은 밤에도 하버드 컴퍼스는 언제나 환한 불이 켜져 있다.

하버드 학생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학구열을 불태운다. 하버드의 도서관은 어느 시간이든 빈자리 하나 없이 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 도서관 뿐만 아니라 학생식당, 복도, 교실 등 저마다의 공부로 바쁜 모습이다. 하버드에 입학한 학생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갖춘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본 하버드의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노력하고 가장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천재성’‘지식’‘스펙’ 등이 아닌 ‘노력’과 ‘꾸준함’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교육 철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노력, 자신감, 열정, 행동력, 배움, 유연성, 시간관리, 자기반성, 꿈, 기회’라는 10개 키워드를 뽑아서 10장에 걸쳐서 해설하고 있다.

우리가 실패하는 유일한 이유는 대부분 재능의 부족이 아니라 ‘노력 부족’이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저자는 하버드에 전해지는 명언을 전한다.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상처 없이 온전한 배는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어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갖게 되면 ‘열정’이 생긴다. 성공하는 사람은 뛰어난 자가 아닌 열정을 가진 자이다. 열정이 습관화되면 삶이 신난다. 삶이 신이난 사람은 ‘행동’하고, 또 행동한다. 세상에서 가장 리스크가 적은 생산은 ‘배움’이다. 그리고 지식은 가장 안전한 재산이다.

하버드 학생들은 이렇게 노력, 자신감, 열정, 행동력, 배움에 ‘올인’함으로서 ‘유연한 사고’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되고, 그것이 위대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하버드에서는 또 ‘시간관리’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시간을 버리면 시간도 나를 버린다. 시간 관리의 달인이야말로 최고의 부자다.

시간 관리와 더불어 배워야하는 것이 철저한 ‘자기관리’이다. 나를 다스릴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남을 평가하기 이전에 남보다 나를 먼저 평가하고 먼저 사람 됨됨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하버드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실현 가능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지도한다. 당신의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 수시로 점검하고 그리고 거기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당신이 이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책을 덮을 때쯤에 ‘주어진 기회를 알아보는 눈’이 생겼을 것이다.

- 글 : 이채윤·삽화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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