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기업 간 기술개발과 정보교류를 위한 전북도 뿌리산업 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창립했다.
뿌리산업은 주조와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등 6개 업종을 통칭하며 소재를 부품화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으로 자동차와 조선, 기계산업, 항공산업 등의 기초가 된다.
전북 자동차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창립식에는 도내 뿌리산업 기업 70여개사와 중소기업청 등 관련기관이 참석했다.
전북 뿌리산업 협의회는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 ▲인적 네트워킹 강화와 정보교류를 통한 일자리 증대 ▲신규사업 발굴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의 상생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도 역시 2012년까지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뿌리산업 생산기반 전문 단지(39만여㎡)’를 만들어 상호 연계가 가능한 금형과 주조, 열처리 업체를 동반 입주시키기로 했다.
또 군산 군장 산업단지의 도금협동화단지(3만3천여㎡)에 입주의사를 밝힌 6개 업체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뿌리산업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부설연구소의 설립을 지원해 구조를 고도화하고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억원씩 연구개발 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도내 뿌리산업의 사업체는 120개로 전국의 0.6%, 종사자는 1500여 명으로 1%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영세한 도내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면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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