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주도 中企 제품개발 지원

용접기 전문 제조업체인 중소기업 A사. 이 회사는 글로벌 트렌드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제품 기능을 고려해 디자인한 결과 지난 3년간 매출이 2배 이상 늘고 해외시장 점유율이 1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최근 들어 소비자의 감성니즈가 증가하고 기능이나 품질보다 디자인과 브랜드가 제품선택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됨에 따라 선행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디자인 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디자인역량 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디자인 활용수준에 따라 혁신과제와 일반과제로 구분해 지원된다.
기술과 품질 이외에 디자인이 제품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그동안 중소기업은 디자인을 단순히 제품 외형을 개선하는 것으로 인식해 제품개발 완료단계에서 디자인을 추진함에 따라 사실상 부가가치가 높은 혁신적인 제품개발이 어려웠다.
따라서 혁신과제의 경우 중소기업이 디자인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제품기획부터 최종 마케팅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인 주도의 개발을 지원한다.
일반과제는 디자인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의 제품차별화와 디자인경영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디자인 진단을 통한 제품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30억원이 배정됐으며 신청자격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5%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혁신과제의 경우 디자인부설연구소나 전담부서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규모는 혁신과제의 경우 총사업비의 60% 한도내에서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일반과제는 총사업비의 75% 한도내에서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받으며 8월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디자인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디자인 경험이 없던 중소업체들에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 (042-48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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