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한국경제는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라 조짐을 보이는 단계”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제2청사에서 열린 ‘희망의 경기포럼’ 특강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 경기부양책은 회복의 불쏘시개 역할을 충분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5월까지 142억달러 흑자 등 대외부문이 선전하고 수출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며 “한국경제가 일찍 회복조짐을 보이는 것은 국내 산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불황기 고객·시장을 지키는 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는 극단적인 비관론이 쇠퇴하고 낙관론이 확산 중이지만 미국 은행의 구조조정이 미봉책으로 끝나는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며 “회복 속도가 빠른 한국경제는 시장에 떠도는 돈을 흡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