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배송 콜센터와 소비자보호센터, 모유수유실, 여성전용 휴게실을 갖춘 재래시장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오산시는 오산동 옛 화성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해 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를 오는 9월 개장하기로 하고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부지 2천983㎡에 연면적 750㎡, 3층 규모의 고객지원센터는 1층에 고객안내실·모유수유실.여성전용 휴게실, 2층에 제품 교환 및 반품을 담당하는 소비자보호센터·배송 콜센터·상인회 사무실이, 3층에 상인회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배송 콜센터는 배달을 원하는 고객이 무료 배송신청서를 제출하면 오산시 어디든 무료 배달해준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고객의 요구가 있을 경우 연장할 방침이다.
고객지원센터 앞에는 승용차 5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과 자전거보관대가 설치된다. 앞서 오산시는 2002년부터 중앙시장에 아케이드, 공영주차장, 간이 버스승강장 등 현대화 시설을 설치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산 중앙시장은 한때 하루평균 4천여명이 찾았으나 최근 3년간 인근에 대형 마트 2곳이 들어서면서 방문 고객수가 절반으로 감소했고 점포수도 500개에서 350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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