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올해 첫 BSI 하락 발표

방역 조치가 크게 완화되면서 일상생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모습을 점차 되찾아가고 있으나, 소상공인들은 경기 회복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87.1로 나타났다.

BSI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 5월 전망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등의 영향으로 101.0을 기록하면서 4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경기 전망은 한 달 새 확 달라졌다.

이번 6월 전망 BSI는 거리두기 해제 전에 조사한 3월 전망 BSI(83.3)와 유사한 수준이다.

소상공인 전망 BSI는 올해 15월 매월 66.668.683.390.2101.0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망 BSI가 꺾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6월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 응답이 1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부활동 증가로 고객 감소 예상’(18.7%), ‘원재료비 및 유가, 금리 상승’(13.0%) 등의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83.1로 전월(101.0) 대비 17.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5월 체감경기는 4월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5월 체감 BSI74.7, 4월의 76.4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전통시장의 5월 체감 BSI(68.8)4(68.6)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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