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억원 이하 사업자에
1년 간 총 24만원 장려금 제공
서울시는 연 매출 2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이 올해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면 월 2만원씩 1년간 총 24만원의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5만2952명을 지원했다. 서울지역 노란우산 공제 가입자는 2015년 말 17만8493명에서 작년 말 49만8867명으로 약 2.8배 늘었다.
자영업자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 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 가입자가 폐업·사망·퇴임·노령 등의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동안 납입한 금액에 연 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한꺼번에 되돌려 주는 공적 공제제도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2007년 9월 도입돼 현재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관리하고 있다.
가입은 중소기업중앙회 또는 14개 시중은행,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www.8899.or.kr)에서 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재 노란우산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역량 강화(온택트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 실전 창업 노하우, 고객응대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삶의 재충전(원더풀 2막 인생, 우리가족 경제캠프, 일상탈출 힐링타임 등) 등 총 15개 과정에 대한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법률, 노무, 세무 등 9개 전문지식 분야에 대해 전문가 330여명의 전화·대면·사이버상담과 법률 서식 작성, 전문가 수임료 지원 등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려금 지원에 대해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도 “서울시에서 시작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은 전국 모든 지자체에 파급돼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노란우산 가입시 희망장려금 혜택뿐만 아니라 경영·세무·회계자문 등 경영지원과 교육·단체보험·휴양·여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