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7곳 지원인프라 활용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일 외교부와 창업기업 해외 창업생태계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을 시행할 재외공관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재외공관은 튀니지 대사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싱가포르 대사관, 베트남 대사관,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시애틀 총영사관 및 베트남 호찌민 총영사관 등이다.

이들 재외공관은 현지 외교 인프라를 활용해 무역박람회 연계 홍보,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는 11개 공관에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해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공관 수를 줄이는 대신 평균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함께 참석했는데 외교부 장관이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오 장관은 외교부 2차관 출신이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창업기업의 출입국과 통관 절차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처간 칸막이를 혁파하고 긴밀한 정책목표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중기부와 외교부의 행보가 유독 주목받고 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창업지원 분야의 전문성과 민간 정책수요 취합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외교부는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공공기관의 해외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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