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ESG 대응을 위해 ‘업종별 선도기업 육성 및 툴킷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ESG 지원사업들은 중소기업의 ESG 인식 및 대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ESG경영을 모두 잘할 필요는 없고, 자사의 업종, 상황, 사업모델에 맞는 지표만 선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인력 및 재원 부족으로 기업별 전략수립 및 ESG경영을 위한 지표 선별 등을 자력으로 실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동일업종 회원사가 모인 협동조합 단위로 업종별 ESG툴킷의 제작, 보급, 활용을 지원함으로써 업종별, 기업별 상황과 사업모델에 따라 맞춤형으로 ESG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업종별 선도기업 육성 및 툴킷 제작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 시범사업 지원대상으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한국스마트조명협동조합 △여수플랜트건설·유지·보수사업협동조합 △한국패션칼라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선정된 협동조합들은 ESG 수준진단 및 개선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받을 대표 조합원사를 각각 3개씩 추천했으며, 컨설팅 수행사가 심화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업종별 ESG 우선순위 과제 및 관리방안을 도출해 개발된 업종별 ESG 툴킷을 제작했다.

업종별 ESG 툴킷의 세부내용은 △업종별 개요 및 ESG경영 현황 △업종별 ESG 주요 이슈 및 관리방안 △업종별 ESG경영 우수사례 △업종별 정책문서(안전보건방침, 비상대응시나리오, 환경규범, 취업규칙,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툴 등)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 안내서 및 작성양식으로 구성돼 있다.

제작된 툴킷은 협동조합에 배포하고 조합 임직원을 대상으로 활용교육을 실시했으며, 조합원사에 보급해 ESG경영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상업종을 확대해 맞춤형 ESG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기중앙회는 개별기업 컨설팅 지원사업, 인식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및 단체 교육지원사업, 중소기업 임직원 ESG 인식확산 온라인 교육,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67개사를 지원했고 중소기업 ESG경영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협동조합 및 단체 교육지원사업을 통해서는 8개 단체 300명에게 단체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으며, 온라인 교육을 통해 8차시에 걸쳐 공급망 ESG 등 ESG관련 심화이슈 이해를 위한 무료 교육과정을 제공했다.

유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ESG경영 및 EU CBAM 대응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