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가 실시간 방송으로 입점 업체 상품을 홍보해주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중소상공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사례가 늘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품질이 우수한 지역 곳곳의 중소상공인 상품들이 다수 고객에게 알려지면서 구매가 단기간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위메프가 함께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2회 방송 만에 매출 3억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같이살래 함께하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위메프가 동참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과 우수 소상공인협동조합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서 中企판매 큰 성과

주요 상품으로는 천년의젓갈협동조합(명란젓)부터 △남원김부각협동조합(김부각) △협동조합담음(한우 불고기) △온누리협동조합(양념닭갈비) △모시촌협동조합(모시 가래떡) △삼막골유가공협동조합(유기농 요거트)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 8월 28일과 9월 12일, 두 차례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전체 판매 건수는 1만회 이상, 약 2억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방송에 소개된 상품 모두 위메프 판매 베스트 순위권에 오르며 고객들의 관심이 계속됐다.

채널 구독자⋅거래수 갈수록 증가

또한, 위메프가 ‘2023 미디어커머스 입점지원 사업’으로 올해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들을 펼친 결과 참여 파트너사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여성 유산균 판매 업체 ‘유피랩스’는 영상 제작 및 홍보로 위메프 매출이 지원 프로그램 참여 전달 대비 775% 증가했다. 또 냉감 패드 판매 업체 ‘더베딩샵’은 756%, 샤워가운 판매 업체 ‘유니킨통상’은 654%까지 매출이 늘었다. 연말까지 같이살래 함께하장 기획전을 운영해 소상공인협동조합의 60여 개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입짧은햇님과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12월 추가 편성해 양질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간 수익성 악화로 몸살을 앓아왔던 위메프는 지역 및 중소상공인과의 채널 구독자 수와 거래 수를 증가시켜 왔다. 위메프는 계속해서 소상공인협동조합과 중소기업 우수 상품 발굴 및 홍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모할 방침이다. 다른 큐텐 관계사와 커머스 기업들도 이러한 상생을 주목하고 꾀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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