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들의 수출 어려움이 확산되자  베트남 시장 개척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롯데몰 West Lake 하노이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나 국내 중소기업인이 제작한 울림북을 전달하고 베트남에 함께 진출한 협력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중기중앙회는 이날 베트남 하노이 기획투자부 청사에서 베트남중소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중소기업협회(VINASME)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베트남 중소기업 대표 단체로 약 6만5000개 가량의 중소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중기협회는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판로 개척 지원 △정보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분야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상호 협력을 맺기로 한 만큼 양국 중소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방한한 베트남 뚜옌꽝성 대표단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개최했다. 지난 8월 서울 삼청각에서 주한베트남대사관, 베트남 뚜옌꽝성과 공동으로 ‘뚜옌꽝성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쩌우 반 럼 뚜옌꽝성 공산당 당서기장, 문창섭 한국신발산업협회장 등 관계자,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뚜옌꽝성의 투자잠재력을 확인하고 양국 기업인들 간 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김기문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14개사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김기문 회장은 “베트남은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중 90%가 중소기업인 만큼 중요한 국가”라며 “우리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상담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의 부스임차료 등 참가비용을 지원하고, 이달에도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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