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며 급등한 난방비에 거의 모든 소상공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요금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를 위해 에너지 비용 지원 등 정부의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일 난방비 인상과 관련한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소상공인 1811명 중 99%는 사업장 운영에서 난방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응답자의 85.1%가 감소했다고 답한 반면, 난방비는 96.9%가 증가했다고 답해 체감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고정비용을 제외한 변동비에서 난방비가 차지한 비중은 10~30%46.7%로 가장 많았고 30~50%26.2%를 차지했다. 난방요금 급등에 따른 대응책으로는 난방 시간과 온도 제한40.8%, ‘별다른 대안 없음35.8%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난방비 지원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난방비 요금 할인5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긴급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원’(35.7%), ‘에너지 취약계층에 소상공인을 포함시키는 등 법제화 마련’(9.8%) 순이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3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의 전기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29.5%, 도시가스는 36.2%, 지역난방비는 34%가 올라 공공요금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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