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업황, 전달보다 0.6p 하락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금리 인상과 고물가 등으로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5~22일 중소기업 3150개를 상대로 12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SBHI81.711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878.5에서 983.2, 1085.1로 두 달 연속 오르다 1182.3으로 하락 전환한 데 이어 12월 소폭 더 내렸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 부진 등 불안 요인이 가중돼 중소기업 체감경기 약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2.50.9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1.3으로 0.5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78.6)0.7포인트, 서비스업(81.8)0.5포인트 각각 내렸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기타 기계 및 장비(7.8), 종이 및 종이 제품(7.7),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6.7) 15개 업종이 내리고 금속가공제품(10.8), 가구(5.7),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4.6) 7개 업종은 올랐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부동산업 및 임대업(6.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7) 6개 업종이 하락하고 교육서비스업(11.4), 숙박 및 음식점업(5.9) 4개 업종은 상승했다.

11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7.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8.3%),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6.5%), ‘고금리’(28.0%) 등 순이었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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