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2022년이 마무리돼가고 있다. 올해 중기중앙회는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내걸고 용산 대통령실 최초 행사인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행사의 일환으로 중기중앙회는 지난 1일 중소기업 미래비전 상징 조형물 떠오르는 빛을 중앙회 정문에 세우는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미래 위상을 구현하고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소기업인의 각오를 세운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5월 컨설팅업체 KPMG와 함께 향후 미래경제를 전망하고 중소기업의 대응전략을 연구한 바 있다. 연구에서는 국내외 연구기관의 전망과 트렌드를 분석해 미래사회의 핵심 메가트렌드 3가지를 도출했다.

첫번째 핵심 메가트렌드는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본격 진입한다는 것이다. 인구가 감소하고, 정부의 영향력이 국가채무 증가로 인해 축소되면서 성장 저하와 갈등이 심화되는 수축사회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두번째, 기후변화 등 환경영향이 가중되고, 윤리·책임경영이 중시되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소득증대 집중 사회에서 본원적 가치 추구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세번째, 디지털 전환의 최고점에서 사람과 기술의 상호의존성이 커지고 공생과 협력이 부각되는 디지털 공진화(Digital Co-evolution)’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핵심 메가트렌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래 환경 변화는 중소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중기중앙회의 조사에서, 국민들이 중소기업에게 기대하는 것은 도전과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기여좋은 일자리 창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결국 중소기업의 미래 비전은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것이다.

컨설팅에서도 언급됐지만 미래 산업의 중심축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하면서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의 성장엔진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혁신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생산성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중산층 확대로 이어지는 사회적 선순환 가치의 창출을 중소기업이 담당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이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미래비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미래환경 변화에 따른 위협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중소기업 미래비전 상징 조형물은 미래비전을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추구해야 할 끊임없는 변화, 경계없는 소통과 융합, 미래로의 도약 등을 담았다.

다가올 100주년에는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주역으로서 중소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뤄내기를 바라면서 그때까지 희망 100년의 바람을 담은 조형물 떠오르는 빛또한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빛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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