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서비스 상세 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했지만, 신속하게 복구됐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서비스 상세 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했지만, 신속하게 복구됐다.

트래픽이 급증해도 마음 편하게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서비스는 다사다난하다. 네이버 쇼핑, 지도 등의 서비스에서 지난 6일 오후 동시다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서비스 상세 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했지만, 다시 복구됐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알렸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 서비스 장애 시간은 이날 오후 16분부터 229분까지 약 83분이다.

당시 네이버는 현재 오류는 모두 복구됐고 정확한 오류 범위와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서버 장애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트래픽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일부 이용자 사이에선 롤드컵이라 불리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결승전 중계 여파로 네이버에 장애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다만 지난 6일이 네이버에 일어난 간만의 사고는 아니었다. 먹통 장애는 지난달 15일에도 있었다. 당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주요 플랫폼 서비스들이 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타 플랫폼 대비 네이버의 대처는 가장 빨랐다. 서비스는 수 시간 내 정상 복구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 중인 중소상공인은 타 플랫폼 서비스 이용 중소상공인보다 그나마 피해 규모가 적어 어느 정도 수습을 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검색 사업자에 안주하지 않고 커머스 사업자로 우뚝 선 유일한 국내 기업이기도 하다. 다만 먹통 장애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재난 상황 대비 및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높은 수준의 데이터 백업과 이중화 조치로 최근 있었던 재난 상황에서도 네이버는 서비스 중단 없이 수 시간 내 정상 복구할 수 있었다내년 완공 예정인 각 세종(데이터센터) 또한 네이버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향상할 수 있는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인프라 투자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높고 네이버 코어 사업들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투자 기회들을 적극 검토 중이다.

최근 한국의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북미 1위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인수가 그렇다. 네이버가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하려는 발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 중인 중소상공인과의 또 다른 연결성도 생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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