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푸른꿈지역아동센터

새 컴퓨터와 빔프로젝터가 필요한 푸른꿈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낡은 컴퓨터와 연결돼 중간 중간 화면이 멈추는 42인치 TV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있다.
새 컴퓨터와 빔프로젝터가 필요한 푸른꿈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낡은 컴퓨터와 연결돼 중간 중간 화면이 멈추는 42인치 TV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있다.

푸른꿈지역아동센터는 전북에 있는 중소도시 김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이다. 센터의 아동들은 총 41명이고 다문화가정과 한부모·조손 가정, 수급자 아동, 맞벌이 가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센터의 한 아동은 엄마가 자주 아프고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인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센터가 아니면 돌봄을 받을 곳이 없다.

다문화 가정의 다른 아동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같이 살고 있는데 센터에서 반찬을 챙겨서 아동의 집으로 보내 주고 있다.

이처럼 센터는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보호자를 대신해 가정에서 이뤄져야 하는 돌봄과 보호, 교육, 방과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부모·다문화가정 아동 다수

센터 내 작은 영화관 설치·운영

컴퓨터 낡고 TV화면 작아 불편

또한 해마다 아이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센터에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센터는 독립애니메이션 작가 단체로부터! 애니라는 사업을 통해 장·단편 국산 애니메이션을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2014년도에 구매해서 이제는 노후화된 컴퓨터에 42인치 TV를 연결해 사용하다 보니 중간 중간 연결이 잘되지 않고 화면이 멈추며 화면도 작아서 아이들의 집중력과 호기심이 줄어들기 십상이다. 그래서 좋은 영화를 지원받고도 아이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주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이에 따라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문화적인 혜택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새 컴퓨터와 빔프로젝터가 필요하다.

푸른꿈지역아동센터에 컴퓨터와 빔프로젝터가 제공된다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문화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어학 수업에 필요한 영상이나 노래, 교육 콘텐츠 등을 유튜브로 시청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푸른꿈센터는 어느덧 15년째 운영 중이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늘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에서 방임된 아이들이 센터에 다니면서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점차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역에서 소외되고 방임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 송영민 푸른꿈지역아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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