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인사말서 “실패도 자산이 되는 정책 마련” 의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재도전 가능 국가 건설을 위한 시민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2층 희망룸에서 진행한 간담회는 재기를 위해 어렵게 다시 일어선 시민들의 소중한 경험담을 청취하고, 재도전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재도전 가능 국가 건설을 위한 시민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진성준, 이동주 국회의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진성준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이하 위원장)과 이동주 소상공인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함께 했으며, 청년 여성 사업가, 지방의 경력 단절 여성 창업가를 비롯해 일용직 노동자와 대리운전기사 등 총 8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진성준 위원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2020년 기준, 통계청에 따르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30%를 밑돌고 있지만, 재창업 후 5년 생존율은 73.3%에 이를 만큼 실패의 경험은 재도전과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실패도 자산이 되는 재도전이 가능한 국가를 위해 정책적으로 더욱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창업과 실패, 그리고 재기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중장년 전용 창업 교육 프로그램 도입 ▲민간 VC들의 재도전 기업 투자 시 인센티브 부여 ▲과거 이력으로 인한 보증, 대출 제한 개선 ▲일용직 근로소개소 플랫폼 구축 ▲학자금 대출 유예 및 탕감 방식 변화 ▲경력 단절 여성의 창업・재취업 지원 프로세스 구축 ▲대리운전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대리운전법 제정 ▲대통령 직속 재도전 가능 국가 위원회 신설 ▲민・관 합동 재도전 통합 지원센터 구축 등 적극적인 재도전 정책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진성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폐업, 부도 등 경영위기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재도전, 재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재도전이 가능한 국가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간담회 종료 후에는 이재명 후보의 재도전 정책을 지지하는 500여명 시민들의 지지선언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해 12월 8일 중소·벤처기업 공약을 통해 ‘재도전 가능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같은달 20일 소상공인·자영업자 공약 발표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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