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조선산업위원회 개최, 수주증가 따른 인력난 해법 모색
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광역시청에서 ‘제4차 조선산업위원회(위원장 최금식)’를 개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조선산업위원회는 급변하는 업계 상황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중소조선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최금식 조선산업위원장과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애로와 주요현안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위원들은 △수주량 증가에 따른 인력애로 해소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따른 조선해양 전문 컨트롤타워 구축 △물가상승을 고려한 기자재 가격 현실화 △특례보증 등 각종 보증서 발급 제도개선 등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인력애로와 관련해서 최금식 위원장은 “납기준수를 위해 꼭 필요한 생산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쿼터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조선산업위원회는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와 조선기자재 특례보증 한도를 확대하는 등 중소조선업계의 주요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성과를 냈다”며 “향후에도 중소형 선박, 해양기자재, 선박 수리 등 각 분야별 현안 해결과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중소조선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25개 산업·특별위원회 중 위원회 차원에서는 최초로 2000만원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하는 전달식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