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표준 인증 1호… 생산성 높이고 고품질 유지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은 단체표준 인증제도 운영과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한국실내건축환경시험연구원(KASTI)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은 단체표준 인증제도 운영과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한국실내건축환경시험연구원(KASTI)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이사장 이기덕)은 국내 단체표준 인증단체 제1호의 명성을 갖고 있다.

단체표준인증이란 가정용 가구 제품에 대한 업체별 규격을 표준화해 단체표준으로 제정하고, 이에 따라 공장의 제조능력 및 성능시험을 평가해 적합한 경우 그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조합을 통해 제정된 단체표준 중 대표적인 것은 가정용 싱크대, 공동주택용 반침장, 공동주택용 현관장 등이다. 제작에 필요한 물질과 성능, 구조와 절차, 방법 등을 통일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가구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정용싱크대, 반침·현관장

70여개사가 표준인증 보유

KASTI 설립해 신뢰도 제고

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단체표준 인증제도를 통해서 202112월 현재 가정용 싱크대는 44개 업체가, 반침장과 현관장은 34개 업체가 표준규격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단체표준인증을 받고 3개월 이상의 생산실적이 있는 인증업체의 경우, 심사를 통해 우수 단체표준제품으로 인정받고 국가·공공기관·단체의 물품 구매시 우선 구매 대상으로 분류된다.

조합은 이러한 인증제도 운영과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한국실내건축환경시험연구원(KASTI)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 조합은 공평성 보장 선언을 실시했고 시험기관은 공인된 기관의 여러 인증들을 통해 신뢰도를 보장받고 있다.

단체표준은 국가표준보다 더 전문성을 갖고 기술개발과 품질기준, 신소재 적용에 이르기까지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키우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신소재·신공법 등 급변하는 신기술에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어 정부에서도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다. 민간표준을 선도해 온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은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사업 다각화를 논의하고 있다.

조합은 고령화와 AI 시대, 주거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새로운 단체표준 운용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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