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 조합의 최근 상황은 어떠합니까

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 조합원사들은 지속적인 성장의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향남제약공단은 꾸준한 생산활동으로 고용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합원사들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시험항목인 유전독성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는 시험센터 내에서 저렴한 조건으로 독점공급하게 돼 신규 조합원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15개 사가 새로 들어와 조합원사가 100개를 넘긴 상황입니다.

- 운영하고 계신 공동시설은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나요

공동 폐수처리장, 정수장 등 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시설을 집단화함으로써 조합원사의 중복투자를 막고 운영비를 줄임으로써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공장을 운영하면 조합원사들은 자연적으로 제품개발과 생산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의약품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 조합원사들의 공동시설 운영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요

향남제약공단 내 공동폐수장 시설의 경우, 입주사별로 시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수 배출량이 늘면 시설확충을 위해 투자비가 급격히 늘 수 밖에 없습니다. 공동시설로 인해 총량에서 상호조절이 가능하므로 합리적 비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조합원사별로 매년 고용인원이 늘어나 공단 내 심각해진 주차난과 노후 폐수처리시설에 대한 시설보수비 등이 풀어가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이 역시 조합원사들의 의견을 경청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 이러한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데 이사장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공동시설과 관련한 협조체계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서 공동화할 수 있는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공동R&D와 공동생산, 공동물류, 공동판매 등의 영역에서 중소 제약사의 협력체계가 상호 공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돼야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추가적인 공동사업 계획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조합원사들은 물류창고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 공동 물류센터와 창고시설 등을 건립 추진하게 되면서 앞으로 애로점을 많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조합이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조합원사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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