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형 경제서 선도형 경제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노력

코로나19 피해 아낌없는 지원
손실보상 신속·차질없이 이행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벤처기업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더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난제가 겹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휘청일 때도 대한민국 경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의 1052억 달러를 이미 11월에 돌파하는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수도 8만7000개로 10년만에 16% 이상 늘었고, 소상공인 수출 90억 달러, 창업기업 수출도 18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기반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바로 우리 중소기업인들 덕분에 우리 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가장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2022년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회복하는 한 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을 이루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포용적 회복’과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빠른 전환’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방역 강화로 인한 피해의 다양한 지원방안과 적용범위가 확대된 손실 보상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일굴 수 있도록 금융지원대책으로 총 35조8000억원의 저금리 자금도 마련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5조600억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도 공급될 것입니다.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과감히 걷어내겠습니다. 역동적인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규제샌드박스 같은 적극행정을 확대하겠습니다. 정부가 놓친 구태의연한 규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십시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음 정부가 해야 할 것들도 잘 정리해서 넘겨주겠습니다.

과거 우리는 IMF라는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금모으기 운동’처럼 국민이 먼저 하나로 뭉쳐 빠른 속도로 시련을 이겨냈고,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지만, 국민들의 눈물겨운 협조로 잘 버텨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가혹한 시간이지만, 훗날 후손들이 지금을 돌아보면 대한민국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하는 과정이었다고 기억하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읍시다.

2022년은 ‘추격의 시대’를 넘어 ‘선도의 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선도의 시대를 여는 길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회복하고 함께 일어섭시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이 함께 회복하는 ‘포용적 회복’, ‘온전한 회복’을 이루어냅시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을 위해 큰 역할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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