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탄소중립 분야 빅데이터 분석 유망기술 발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올해 탄소중립 관련 기술분야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이에 기초해 국가경쟁력 진단 및 유망기술을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세계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추진 중이고,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며 최우선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위주의 발전과 철강·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 등으로 인해 탄소중립 이행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이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통한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전환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특허전략개발원은 작년에 설립한 특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전세계 탄소중립 관련 특허를 분석해, 주요 국가 및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과 투자방향을 진단·예측하고 유망기술을 도출·제안함으로써 산업계의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자 했다.

특허빅데이터 분석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 수소 등 그린에너지 생산 섹션,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산업 저탄소화 섹션, 친환경 이동 수단 섹션 및 에너지 효율화 섹션, CCUS 등 5개 섹션의 1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고, 전세계 약 50만건의 유효 특허를 분석함으로써 60개 중점분야 선정 및 120개 유망기술을 도출했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제공]

특허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23일 특허전략개발원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탄소중립 분야 특허빅데이터 기반 유망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및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은 “특허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도출된 탄소중립 유망기술은 관련 부처에서의 정부 R&D 사업 기획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자체 연구개발 및 효율화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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