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조 1672억원(‘16년 기준), 복합시설로는 최대규모 민간투자사업
내년 1월 협상 착수, ’23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23년 하반기 착공 목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가칭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주간사 한화건설)를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잠실 민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및 야구장 등 스포츠, 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민간제안 조감도 [서울시 제공]
민간제안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스마트모빌리티, K-뷰티, 헬스케어 등 각종 신산업 전시는 물론, 국제회의 등 국제교류업무가 활성화되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탄천‧한강 등 도심속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에 협상단을 구성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협상단계 부터 교통‧환경 등 각종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지역주민,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 설계안을 확정한 후, '23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로, 양질의 국제업무 인프라 조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년 4월 서울시는 국제업무 및 MICE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 최초제안서가 제출됐으며, ’20년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7월 제3자제안 재공고 이후, 지난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주관의 평가위원회에서 개발구상 및 설계‧시공계획, 운영계획, 공익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서울시는 (가칭)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건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또 (가칭)글로벌복합마이스(주간사 한국무역협회)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