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중소기업 정책포럼]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거듭 강조
中企 성장해법 모색 열띤 토론
여야, 양극화 주제로 기조강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조선일보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전환 시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성장해법을 주제로 중소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대·중소기업 양극화 심화 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정책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중기중앙회·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1 중소기업 정책포럼’이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기중앙회·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1 중소기업 정책포럼’이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김기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심화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고 국회에 계류중인 BtoB 거래에 있어서 담합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의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중소기업의 99%는 오너이면서 대표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고를 수습하고, 사후 처리를 해야 할 대표자가 구속되면 그 기업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면서 내년 시행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 입법 필요성을 역설했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라며 올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요소수 대란, 원자재 가격 급등, 인력난,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난제를 마주했지만 합심해 위기를 버텨냈다고 격려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박대출(국민의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중소기업 양극화 실태와 현안 과제’ ‘누구를 위한 52시간제인가-일 할 권리, 돈 벌 자유를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성장해법이라는 주제로,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중소기업의 노동리스크 해소방안을 주제로 대전환 시기의 중소기업 성장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홍석우 상지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박경열 공간정보기술 대표가 주제발표를 한 김세직 교수, 권혁 교수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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