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집계…수도권 2284명·비수도권 896명

3일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일 50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오미크론 변이도 확산하는 가운데 3일(금)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가 3000명이 넘어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최다치였던 2720명보다도 460명이나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284명(71.8%), 비수도권이 896명(28.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50명, 서울 986명, 인천 248명, 부산 194명, 충남 114명, 경남 103명, 경북 87명, 대구 84명, 대전·강원 각 70명, 충북 48명, 전남 37명, 광주 31명, 전북 29명, 제주 21명, 울산 5명, 세종 3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의 확진자 역시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1.27∼1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5명(당초 5266명에서 정정)→4944명으로 하루 평균 약 423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2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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