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에서 3일(금)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같은 시간대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5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717명보다 333명 많고, 역대 동시간대 집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고 있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는 지난 9월 28일 865명이었는데 2개월여 만에 180명이 넘는 큰 폭으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역대 하루 최다인 158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열흘째 하루 9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사흘 연속 1500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

3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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