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집계…수도권 1천890명·비수도권 830명

2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로 급증하고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된 상황에서 2일(목) 오후 6시까지 2000명대 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동시간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7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6시 동시간대 집계치 기준 최다 기록이다.

전날 같은 시간(2340명)보다는 380명 증가한 수치다.

2일 서울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에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전국 신규 확진자는 526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890명(69.5%), 비수도권이 830명(30.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30명, 경기 717명, 인천 243명, 충남 136명, 부산 131명, 경북 82명, 대구 81명, 경남 78명, 충북·강원 각 75명, 대전 51명, 광주 36명, 전북 28명, 전남 26명, 제주 19명, 울산 10명, 세종 2명이다.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착용한 채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향후 2주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 격리조치를 하기로 했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96명→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6명으로 하루 평균 4088명꼴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0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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