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30일(화)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0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였던 26일 1587명보다 216명 증가해 나흘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동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9일) 1093명보다는 710명이나 늘었고, 1주일 전(23일) 1509명보다는 294명이나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 400∼700명대에서 이달 2일 1004명으로 치솟은 뒤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으로 이달에만 역대 최다 기록을 네 차례나 새로 썼다.

또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 연속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30일 인천국제공항 탑승수속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발열체크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있다.

게다가 29일 검사 인원이 역대 하루 최대 규모인 12만7196명을 기록해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된 30일 확진자 수가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608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 날인 12월 1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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