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물류회사와 업무협약
할랄인증 등 다각도 지원 가속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제벨알리 프리존(JAFZA, Jebel Ali Free Zone) 및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걸프틱(Gulf TI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JAFZA는 두바이 현지 최대 규모 프리존으로 세계 10위 규모 교역량을 차지하는 다국적 물류회사 DP World가 운영한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00개사 이상이 입주해 있으며 13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중진공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위해 두바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진공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위해 두바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JAFZA와의 협약 체결로 국내기업의 현지법인 설립 시 전자서명을 통한 대면미팅 생략 제출 서류 간소화로 발급기간 단축 법인설립이 가능한 라이선스 발급개수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UAE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기업이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법인을 설립(라이선스 등록)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컸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진공은 두바이 현지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GulfTIC인증비용 경감 인증서 발급기간 단축 인증 관련 컨설팅 및 자문 할랄인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GulfTICUAE 인증제도 운영 정부기관 ESMA(UAE 표준청)에 공식 등록된 기관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식품, 화장품, 화학용품, 전기, 가스 등 제품 수출 통관을 위해 필요한 공식 인증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돼 국내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허브로서 사업 기회가 잠재돼있는 곳이라며, “중동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수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추진한 업무협약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23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무역센터에서 파멜라 코크 해밀턴 사무총장을 만나 개도국 발전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개도국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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