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소득 기대면 노년이 암울… 앞서가는 투자전략 전격 제시

160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부동산 카페 부동산스터디에서 손꼽히는 거시 경제 칼럼니스트가 있으니, 바로 닥터마빈이다.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과 유려한 글솜씨로 올리는 글마다 수만 명이 찾아 읽으며, 그 중 다수의 칼럼이 일별 조회수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 관련 글은 주요 경제지에 소개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첫 책 자본 체력에는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투자 입문자가 자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자본 체력을 갖추는 법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본 체력을 기르면 노동으로 돈을 버는 노동소득(근로+사업소득)’뿐 아니라, 돈을 지키고 불리는 방법을 체득해 자본소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너도 나도 투자에 뛰어드는 지금, 이미 많은 이들이 노동소득만으로 경제적 여유를 누리기에 부족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자본체력 (닥터마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자본체력 (닥터마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결국 투자에 손을 대지만 시세를 예측하기 힘든 시장에 개미 투자자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도 누군가는 꾸준히 자산을 쌓고, 수익을 이뤘다. 그들은 분명 자본 체력을 길러 돈의 흐름을 읽어낸 자들이다.

지금까지 각종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많았다. 그러나 그 어떤 투자를 해도 자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흐름을 타기 어렵고 끝까지 버틸 힘도 부족하다. 이제 자본 체력을 길러야만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빚이 1800만원인 A와 빚이 18000만원인 B가 있다. 둘 중 누가 더 안전한 자산을 가졌을까? 답은 빚이 B10분의 1A일까?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자본의 세계에서는 계산식이 다르다. 자본을 다루는 금융기관(은행)에서는 상환능력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대출을 실행해 이자소득을 안전하게 확보한다.

이 사례는 실제 2020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서 가져와 각색한 것이다. 소득 하위 20%의 평균 부채는 1800만원(A)이었고, 소득 상위 20%의 평균 부채는 10배 높은 18000만원(B)이었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한다는 의미의 영끌은 언론에서 회자되기 전 사실 자산가들이 늘 쓰던 방법이었다. 부자는 부채(레버리지)를 통해 부동산 등 투자물을 소유하고, 자산을 남들보다 몇배 빠르게 불려왔다. 모두 자본의 원리를 알고, 일찌감치 자본 체력을 길러온 덕분이다.

우리는 여전히 제대로 된 금융 교육 한 번 못 받으며, 금융 알몸으로 사회에 내팽개쳐진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취직하기의 끝에는 노동소득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게 전 국민 가계소득의 93%가 노동소득에 기대고 있기에, 안타깝게도 노동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이 되면 통계상 절반가량이 빈곤에 처하게 된다. 국민의 과반수가 잠재적 가난에 처한 것이다. 흔히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노동소득이 주는 경제적 자유의 기회는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 자본소득이 꾸준히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만 잠재적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이제라도 자본 체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기초 체력이 탄탄해지면 더 멀리, 더 오래 달릴 수 있다. 우리의 자본도 더 멀리, 더 오래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도록 준비해야 한다. 지금부터 우리가 원하는 자산의 결승선을 정하자. 그리고 그에 도달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이 책을 펼쳐보자. 결승선에서 웃는 자는 당신이 될 것이다.

 

- 자본체력 (닥터마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 한국출판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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