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관람시설 운영제한 완화·재개
국립고궁박물관·국립무형유산원 등은 예약제 폐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궁궐·조선왕릉·문화재 관람시설에서 그동안 중단된 실내 관람과 활용 프로그램이 재개된다.

문화재청은 11월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추진에 따라 문화재청 소관의 관람시설에 대한 관람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안내해설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운영을 중지하고 있던 궁·능의 실내관람시설도 전면 개방한다.

먼저 관림인원의 경우, 그 간 기존 거리두기 3‧4단계에 따라 실외는 수용인원의 50%, 실내는 시설면적 6㎡당 1명의 30~50%로 제한하던 것을 11월 1일부터 전면 해제한다. 이에 국립고궁박물관 등 문화재청 실내관람기관에서 시행해 오던 사전예약제 운영도 폐지된다.

다만, 실내 관람의 경우 관람객 간 2m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동시 관람인원은 현장에서 일부 제한될 수 있으며, 정보무늬(QR코드) 인증, 안심전화를 이용한 출입자 확인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또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중단 중이던 궁·능 관람 안내해설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등의 전시 안내해설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창덕궁 후원 해설도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기존 거리두기 4단계로 운영을 중지했던 수도권 궁·능의 실내관람시설도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맞춰 전면 개방된다.

특히, 그간 상시점검과 전시 콘텐츠 확충을 위해 휴관 중이던 동구릉 역사문화관 등 8개의 조선왕릉역사문화관이 1년 8개월여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한다. 다양한 실물모형과 전시영상,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하여 전시내용을 개편했으며, 전시 내용도 보강할 계획이다. 

변경되는 관람운영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국민의 소중한 일상 회복과 문화유산 향유권 제고를 위해 인원 제한 등의 규제는 완화하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관람객 간 거리두기 준수 등의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한다.

문화재 관람시설 현황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 관람시설 현황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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