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권칠승 중기부 장관 초청 간담회
경기지역 중소기업계 애로 전달
손실보상 지급기준 보완도 요청

경기 지역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직접 건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동구바이오제약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및 경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동구바이오제약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벤처천억기업 선정 및 제약업계 최초로 동종업계와 협업해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8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경기도 화성시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권칠승 중기부 장관,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8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경기도 화성시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권칠승 중기부 장관,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황정아 기자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권칠승 장관은 20대 국회 산자중기위원 재임 시 중소기업이 뽑은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적이 있고, 21대 국회에서는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상생법과 하도급법이 국회를 통과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셨다면서 경기도는 인구 1380만명, 사업체수 878000개로 전국 최대의 규모로 경기도가 활력을 되찾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활기를 띠는 만큼, 오늘 간담회가 지역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권칠승 장관에게 코로나 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판로확대와 재도약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확대 및 재지정이 최대 관심사이고 꼭 필요한 사안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가 3분기 손실 보상을 27일부터 실시할 예정인데, 손실보상 지급기준 보완을 통해 화원업, 공연업, 여행업, 급식업 등도 포함될 수 있게 해달라며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ESG경영, 코로나19 극복지원 등 중소기업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은 협동조합 활성화와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확대 기협법 개정 지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시설개선 및 운영 지원 등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관련 인쇄업계 희망회복자금지원 개선 코로나19 피해보상 소외 업종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을 건의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중기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권칠승 장관은 코로나19 등 외부환경 변화 뿐 아니라, 탄소중립, ESG 등 급격한 환경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 통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도 중소기업자로 인정받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마련됐으므로 중소기업 간 협업이 절실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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