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22명-서울 513명-인천 109명 등 수도권 1144명, 비수도권 357명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9일(화) 오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00명 가까이 늘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0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39명보다 462명 많고, 일주일 전 화요일인 지난 12일의 1471명보다도 30명 많다.

통상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44명(76.2%), 비수도권이 357명(23.8%)이다.

19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 522명, 서울 513명, 인천 109명, 경북 75명, 충북 69명, 충남 39명, 대구 35명, 경남 32명, 부산 31명, 강원 27명, 광주 12명, 대전·전남·전북 각 9명, 울산 7명, 제주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1500명대에서 많게는 1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4명 늘어 최종 107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5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83명→1939명→1683명→1617명→1420명→1050명→1073명으로, 일평균 약 1520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1462명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 자에 한해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해진 뒤 첫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야구팬들이 2021 프로야구 키움과 LG와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에서도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뒤 14일이 지난 시민들은 야구와 농구 등 스포츠 직접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직장과 요양원, 건설 현장, 학교 등 곳곳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직장에서는 17명이 감염됐고, 경기 과천시의 건설 현장(2번째 사례)에서도 3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의 요양원(3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영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18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기존 사례 중에서는 서울 종로구 소재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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