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6명-경기 371명-인천 85명 등 수도권 802명, 비수도권 236명

16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7일(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70명보다 332명 적고, 일주일 전 일요일인 지난 10일의 1274명에 비해서도 236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02명(77.3%), 비수도권이 236명(22.7%)이다.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16일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 관중석이 비어 있다. 다음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는 총 수용 규모의 20%, 실외는 3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371명, 서울 346명, 인천 85명, 대구 44명, 부산·충남 각 33명, 경남 28명, 충북 27명, 경북 18명, 전북 17명, 전남·강원 각 9명, 제주 6명, 대전 5명, 광주 4명, 울산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00명대 후반, 많으면 11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0명 늘어 최종 142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3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으로, 일평균 약 1555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약 1540명이다.

16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에서는 총 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이용자 10명이 확진됐다.

기존의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 24명이 추가로 발견돼 누적 환자가 78명에 달했다.

이밖에 경북 경산시 고등학교(누적 55명), 대구 북구 교회(39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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