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클럽·어학원 등에서 집단 발생…사망자도 7명 늘어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16일(토) 0시 기준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만76명이 됐다.

하루 전(15일) 611명보다는 24명 줄었다.

4차 대유행 이후 누적 확진자가 8만명(9월 16일 0시 기준)에서 9만명(9월 29일 0시 기준)에 도달하기까지 14일이 걸렸는데 이후 10만명에 도달하는 데까지는 16일이 소요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261명(44.5%),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71명(46.2%)으로 집계됐다.

15일 서울 서초구의 한정식 집에서 직원이 8인 단체석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다. 이 한정식 집은 기존 방역 수칙에 따라 결혼 전 상견례 8인 손님을 받아왔고,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사적 모임, 8인의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하루 500∼600명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이 분당차병원에서 8병상 추가 확보되면서 도내 치료병상 수는 2266개로 늘었다.

그러나 일반과 중증 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68.7%로 전날(68.0%)보다 소폭 올라갔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은 243개 중 162개(66.7%)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70.2%)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3.3%로 전날(55.7%)보다 내렸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 1215명으로, 직전 일(14일 0시 기준 1214명)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화성지역 중학교 축구클럽, 파주지역 교회와 고양지역 어학원 및 기업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화성시 한 중학교 축구클럽에서는 지난 14일 학생 2명이 확진된 뒤 15일 학생 13명이 추가 감염돼 이틀 새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파주시 한 교회와 고양시 어학원 및 기업으로 연결되는 감염 사례는 지난 11일 고양지역 어학원 직원이자 파주지역 교회 교인인 1명이 확진된 뒤 12∼14일 34명(학생 6명, 가족 9명, 기업 근무자 14명, 강사 1명, 지인 3명, 접촉자 1명), 15일 2명(근무자 1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닷새 동안 37명이 확진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남양주시 요양병원(누적 68명) 관련 확진자는 16명(환자 11명, 직원 4명, 접촉자 1명) 늘었고, 용인시 양돈업(누적 20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나왔다.

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55명)·용인시 택배업체(누적 49명) 관련 확진자는 1명씩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86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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