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46명-경기 516명-인천 103명 등 수도권 1165명, 비수도권 323명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5일(금)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512명보다 24명 적고, 일주일 전 금요일(10월 8일)의 1742명에 비해서는 254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65명(78.3%), 비수도권이 323명(21.7%)이다.

 15일 서울 서초구의 한정식 집에서 직원이 8인 단체석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다. 이 한정식 집은 기존 방역 수칙에 따라 결혼 전 상견례 8인 손님을 받아왔고,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사적 모임, 8인의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546명, 경기 516명, 인천 103명, 충북 67명, 경북 50명, 대구 46명, 충남 39명, 전남 24명, 부산 22명, 강원 17명, 전북 16명, 경남 15명, 대전 9명, 제주 7, 광주 6명, 울산 4명, 세종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72명 늘어 최종 1684명으로 마감됐다.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1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으로, 1주일 내내 2000명을 밑돌았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60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공동주택과 어학원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공동주택에서는 지난 1일 이후 거주자 47명, 종사자 5명, 가족 2명 등 총 5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고양시 어학원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원생 11명 포함해 총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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