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
지역 1670명-해외 14명, 누적 33만9361명…사망자 8명 늘어 총 2626명
서울 681명-경기 611명-인천 96명-충북 48명-대구 38명 등
4차 대유행 지속…정부 방역지침 완화한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금)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84명 늘어 누적 33만93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39명·당초 1940명으로 발표했으나 정정)보다 255명 감소했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연속으로 2000명 아래를 유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7일 연속 1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8월 12∼18일 이후 58일 만이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급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기준 10월 8일)의 2172명과 비교하면 488명 적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로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보인다고 진단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되 모임 인원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은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전망이다.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80명, 경기 606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1381명으로 82.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북 48명, 대구 37명, 경북 34명, 충남 33명, 부산 32명, 전남 24명, 강원 21명, 경남·대전 12명, 전북 11명, 제주 10명, 울산 8명, 광주 5명, 세종 2명 등 총 289명(17.3%)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으로, 1주일 내내 2000명을 밑돌았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628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609명이다.

14일 송파구 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16명)에서 2명 줄었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대구·인천·광주·세종·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81명, 경기 611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만 총 138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6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71명)과 같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6160건으로 직전일 4만3949건보다 2만211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15만2526건으로 이 가운데 33만9361건은 양성, 1350만3997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0만916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4%(1515만2526명 중 33만936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8일과 14일 각각 충남과 서울에서 1명씩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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