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마련
미접종자·12~17세 소아청소년·임신부 접종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booster shot) 실시
10월까지 고령층 90%·성인 80%·인구 70% 이상 접종 완료 통한 단계적 일상 회복 준비

부산시가 6일 '부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0월까지 고령층 90%, 성인 80%, 인구 70% 이상 접종 완료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의 접종 현황은 지난 4일, 18시 기준 1차 접종 258만 명, 완료 182만 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76.9%, 완료는 54.1%로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4분기 시행계획에는 ▲ 미접종자 47만 명에 대한 접종 기회를 추가 제공하고 ▲ 12~17세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에 대한 신규접종과 ▲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booster shot)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 전체 접종률을 제고하고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접종 계획 [부산시 제공]
접종 계획 [부산시 제공]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미국, 캐나다, 독일, 이스라엘 등 다수 국가에서 12세 이상 모든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문가 타당성 분석 및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사전 예약 후 10월 18일부터 예방접종이 진행되며 ▲ 12~15세(2006~2009년생)의 경우 사전 예약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방접종은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16~18세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염 예방효과는 95.8%,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예방접종에 따른 이득이 큰 만큼, 접종이 필요하다.

▲ 임신부는 오는 10월 8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10월 18일부터 접종이 시행된다.

일명 부스터 샷(booster shot)으로 불리는 ▲ 추가접종은 면역저하자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6개월 경과자)과 그 외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접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 접종 참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 시민 아이디어 공모 및 모범사례를 공모하고 ▲ 접종 완료자 우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분야에서 솔선수범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 구·군 및 부산시 소재 공공기관 임직원이 10월까지 접종률 9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 공공구공(公共90) 접종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4분기에 시행되는 신규접종 및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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