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행보에 나섰다. 다만, 가맹점 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단체와는 대화가 사실상 중단돼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의 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과 카카오택시 가맹점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138개의 가맹택시 운수사가 있는데, 카카오택시 가맹점협의회는 올해 5103개 가맹택시 운수사가 뜻을 모아 설립했다.

이번 MOU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끝에 지난달 발표한 상생방안에서 언급한 가맹택시 사업자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상생 협의 노력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가맹점협의회는 KM솔루션과 10월 첫 정례회의를 열고, 가맹택시 사업이 건강한 사업구조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가맹점협의회 임상원 위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가맹사업 관련자 모두가 상생하고 행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가맹점 사업자들은 서비스 공급자로서 고객에게 품질 좋은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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