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개발 지원·협력체계 구축 등 혁신전략 발표

경기도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반도체 산업 지원성과 및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2030년 이후에는 메모리반도체 생산, 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 생산 분야 등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등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반도체 산업 구조 강화, 공정 경쟁과 동반성장을 꾀하는 반도체 산업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 중장기 전략은 세계적 반도체 소부장기술개발 허브 도약, 최고 수준의 소부장 기술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체계 구축 등 3가지다.

우선 반도체·소부장 분야의 기술 혁신 기반 구축, 기술 개발, 네트워킹 등의 기능을 갖춘 개방형 공공 플랫폼인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공공융합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수원과 용인에 구축해 기술 개발 허브를 마련한다.

소부장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수요(전방산업, 대기업)-공급기업(후방산업, 중소기업) 공동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반도체 분야 수요기업과 공공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해 소부장 분야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기술 혁신사업단을 운영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단기적으로 개발 기간 단축과 기술력 강화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강건한 반도체·소부장 산업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경기도는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힘써왔다최선을 다해 반도체 육성 및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이 집중된 경기도는 2019년 일본 수출 규제로 촉발된 반도체·소부장 산업 독립화 움직임에 부응해 연간 2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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