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생존방식 소통

감방 가는거 아니면 다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3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장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존 방식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강석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돼 협동조합이 금융과 판로, R&D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협동조합도 중소기업인 점을 살펴서 정책 수립시 개별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협동조합과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행정은 지원하는 것이라며, 감방(감옥) 안가면 다해야한다라면서 중앙정부에서 못하면 지방정부가 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들로부터 17건의 건의과제가 전달됐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협동조합의 경상북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지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예산 확대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예산증액 폐주물사 재활용시설 설치를 위한 경상북도 출연 요청 등 기업 생존을 위한 지원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 라한셀렉트(경주)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지사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 라한셀렉트(경주)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지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부터)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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