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4.0원 오른 달러당 1175.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7원 오른 1175.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5∼1176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하고 달러화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부동산 재벌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설과 홍콩 증시 조정 등 아시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7.75에 출발했다.

오는 21∼22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어느 정도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1.4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2.14원)에서 0.66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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