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목)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9원 내린 달러당 1167.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166.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66∼1,16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투자자들이 21∼22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올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해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67.1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1068.80원에서 1.68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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