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수)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163.4원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돼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주 미국이 발표한 비농업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늦어지고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밤사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다시 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신호가 나와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융시장 위험자산 선호 부진, 미국 10년 국채 금리 상승 등 영향에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결제를 비롯한 국내 달러 저가 매수 수요도 환율 상승 동력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4.4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3.60원)보다 0.87원 상승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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