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은 지난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SBS와 기업승계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 회장은 장수기업이 일반기업에 비해 매출액이 약 9배 이상 높은 점 등을 언급하면서 장수기업의 우수한 경영 성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높은 상속·증여세, 까다로운 기업승계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500억원까지 확대(현 1억원) △ 최대주주 지분요건 완화 △업종변경 제한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70세 이상인 중소기업 경영자가 1만명을 넘어가는 등 고령화가 진행된 상황인 만큼 조속히 제도를 개선해 100년 가는 장수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는 오는 10월 3일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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