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화)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달러당 1165.9원이다.

환율은 1.0원 내린 채 출발한 뒤 장 초반 전날 종가 부근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분위기가 퍼졌지만, 원화 자산에는 회피 심리가 작용하는 모양새다.

특히 시장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의 신호가 될 수 있는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지난 3거래일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며 "잭슨홀 심포지엄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는데도,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테이퍼링 이슈가 투자심리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 게임 이용시간을 주당 3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한 점도 코스피와 원화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60.8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3.13원)에서 2.32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