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목)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20원 내린 달러당 1165.90원이다.

환율은 3.1원 내린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64~1166원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글로벌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회복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달러화 가치 하락과 미 국채금리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주식시장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떨쳐내고 상승하자 연 1.3%대 중반까지 레벨을 회복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0.14% 오른 3151.30에 출발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기준금리 결정과 금통위 직후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 등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9.80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64.76원)에서 4.96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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